파이썬의 특징 및 파이썬 설치하기
파이썬의 철학
The Zen of Python
파이썬의 선
Beautiful is better than ugly.
아름다운 것이 추한 것보다 낫다.
Explicit is better than implicit.
명시적인 것이 암시적인 것보다 낫다.
Simple is better than complex.
단순한 것이 복잡한 것보다 낫다.
Complex is better than complicated.
복잡한 것은 지나치게 복잡한 것보다 낫다.
Flat is better than nested.
단조로운 것이 중첩하는 것보다 낫다.
Sparse is better than dense.
드문드문한 것이 빽빽한 것보다 낫다.
Readability counts.
가독성은 중요하다.
Special cases aren't special enough to break the rules.
규칙을 깰 만큼 특별한 경우는 없다.
Although practicality beats purity.
그러나 실용성이 순수함을 이긴다.
Errors should never pass silently.
에러는 절대 조용히 지나가서는 안 된다.
Unless explicitly silenced.
명시적으로 무시되지 않는다면 말이다.
In the face of ambiguity, refuse the temptation to guess.
모호함에 직면했을 때, 추측의 유혹을 거부하라.
There should be one-- and preferably only one --obvious way to do it.
명백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 -- 그리고 가능하면 단 하나만.
Although that way may not be obvious at first unless you're Dutch.
그 방법이 처음에는 명백하지 않을 수 있지만, 네덜란드인이 아니라면 그렇다.
Now is better than never.
지금 하는 것이 절대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Although never is often better than *right* now.
그러나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종종 지금 당장 하는 것보다 나을 때도 있다.
If the implementation is hard to explain, it's a bad idea.
구현한 것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나쁜 아이디어이다.
If the implementation is easy to explain, it may be a good idea.
구현한 것에 대해 설명하기 쉽다면, 그것은 좋은 아이디어일 것이다.
Namespaces are one honking great idea -- let's do more of those!
네임스페이스는 대단히 멋진 아이디어이다. -- 더 많이 활용하자!
Zen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검색해 보니 불교의 '선(禪)'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The Zen of Python'이라는 말은 파이썬의 철학이나 정신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흥미로운 표현이에요. 살펴보면 'The Zen of Python'은 파이썬의 철학을 담은 19가지 원칙으로, PEP 20이라는 문서에 수록되어 있어요. 이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의 설계 철학과 가치를 간결한 문구로 표현한 문서입니다. 파이썬 재단은 공식문서(PEP, Python Enhancement Proposals, 파이썬 개선 제안)를 통해 파이썬의 발전 방향과 원칙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PEP도 그중 하나입니다.(https://peps.python.org/pep-0020/)
이 철학의 핵심은 '명확하고 아름다운 답이 하나 존재한다.'는 신념입니다. 이는 문제 해결 방식에 다양한 접근을 허용하는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의 철학과는 다소 대저적입니다. 파이썬은 간결하고 직관적인 코드를 우선하며, 이러한 철학은 프로그래머들에게 일관된 코딩 스타일을 제공해 줄 수 있어요. 결과적으로 파이썬에 익숙한 프로그래머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협업과 코드 유지보수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이와 더불어 파이썬의 이 철학은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프로그래밍 교육과 실무에서 널리 사랑받는 이유가 되고 있어요.
인터프리터 언어
프로그래밍 언어는 실행 방식에 따라 컴파일 언어와 인터프리터 언어로 구분합니다. 컴파일 언어는 작성된 코드를 컴파일러를 통해 한꺼번에 기계어로 변환한 후 실행합니다. 실행 속도가 빠르지만, 코드를 수정하면 다시 컴파일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반면, 인터프리터 언어는 코드를 한 줄씩 해석하며 즉시 실행하므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 고객센터에 이메일로 문의 내용을 작성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것이 컴파일 방식이라면, 챗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것은 인터프리터 방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파이썬은 대표적인 인터프리터 언어로, 대화형 모드(REPL)를 통해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고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초보자나 학습자에게 큰 장점이에요. 하지만 파이썬은 순수 인터프리터 방식만을 고집하지는 않아요. 작성된 코드를 내부적으로 바이트코드로 컴파일한 후 실행함으로써 실행 속도를 개선하고, IDE(통합개발환경)나 에디터를 통해 전체 코드를 한꺼번에 실행하는, 컴파일 형식과 같이 실행할 수도 있어요.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파이썬은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유용합니다.
다만, 파이썬은 인터프리터 방식과 동적 타이핑(dynamic typing)의 특성으로 인해 컴파일 언어에 비해 실행 속도가 느린 편이에요. 하지만 풍부한 라이브러리와 다목적 활용성을 통해 이 단점을 충분히 보완하며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웹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파이썬 사용 방법
파이썬을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하는 방법은 세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 파이썬을 설치하면 같이 설치되는 콘솔 IDLE 활용하기
- 통합개발환경(IDE) 활용하기 - visual studio code, PyCharm, anaconda spyder 등.
- 코드 에디터 활용하기 - notepad++, sublime text 등
각각의 경우에 장단점이 있는데, 예를 들면 1번의 경우에 IDLE도 편집기 기능을 제공하지만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가 부족한 단순 메모장 형태의 편집기이기 때문에 복잡한 프로그래밍이 어렵습니다. 2번의 경우에는 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만, 별도의 설치가 필요하고 내가 이용하려는 기능 외의 기능도 많기 때문에 덩치가 큰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꼴이 됩니다. 이런 경우 3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코드 에디터만 이용하는 경우 가볍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IDE를 활용하는 것보다 확장성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파이썬을 설치하는 과정에 1번은 필수이고, 2번을 많이 활용하게 됩니다.
파이썬 설치하기
위 링크를 따라 파이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새로운 버전은 물론, 지나간 버전의 파이썬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업데이트 되어 배포되는 버전(2025.3.15. 기준 3.13.2. 버전)을 포함하여 3.X.X 버전을 받으면 됩니다. 가장 최근에 배포된 버전을 설치해 보겠습니다.
저는 윈도우라 윈도우 버전을 설치합니다. 참고로 3.9.X 버전부터는 윈도우7 이하의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었다면 설치 파일을 클릭하여 실행합니다.
하단의 옵션을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Add python.exe to PATH를 체크하지 않으면 환경변수 PATH 설정을 별도로 해야 할 수도 있어요. 체크하고 설치를 진행합니다. Install Now를 누르면 됩니다.
*환경변수 PATH 설정이 무엇인가 하면, 파이썬의 경로를 운영체제에 기록하도록 해서 python이라는 키워드만으로 파이썬이 실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파이썬이 정상적으로 설치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윈도우 검색창에 cmd를 검색하여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하면 됩니다.
실행된 프롬프트에 python을 입력해 봅니다. 그려면 설치된 파이썬이 실행되고 실행된 파이썬의 버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롬프트 커서가 변경됩니다. 파이썬이 실행 되어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엔 IDLE를 검색하여 실행해 보겠습니다.
IDLE(Pyhon 3.13~) 파일을 실행하면 IDLE Shell이라고 하는 콘솔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콘솔을 활용하면 파이썬 코딩을 할 수 있어요.
마치며
파이썬을 배울 때 파이썬의 철학에 대해 생각하면서 학습하는 것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언어가 우리가 가진 문화와 사고방식을 반영하듯이, 또는 우리가 표현하는 말이 우리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정제되듯이,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해 내는 프로그램 또한 마찬가지인 것이지요. 간결하지만 아름다운 것, 효과적이지만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